이들 여성은 보코하람이 지난주 보르노주(州) 담보아 지역의 한 마을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피랍됐다고 피란을 떠난 이 지역 거주민들이 전했다. 당시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적어도 30명 이상이 숨졌다.
수도 아부자에 있는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밤 트윗을 통해 "보르노주에서 소녀들이 피랍됐다는 몇몇 보고들을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보아 지역의 한 고위 관리는 익명으로 "60명 이상이 테러분자들에게 강제로 끌려갔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4월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의 보코하람은 보르노주 치복시(市)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을 납치하면서 국제사회의 분노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