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펠레도 넘본다' 네이마르, 벌써 브라질 최다골 6위

(표/노컷뉴스)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황제 대관식'를 치를 기세다.

네이마르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브라질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2골 모두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구스타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을 틀어 반대쪽 골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으로 카메룬의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전반 37분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정교한 땅볼 슈팅을 때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쳐 브라질을 조 1위(2승1무)에 올려놓으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 득점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그 뿐만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무대에서 4골을 넣으면서 만 22세의 나이로 브라질의 역대 A매치 최다골 순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전까지 49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4골을 추가해 네이마르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나우지뉴(8위, 33골)과 히바우두(7위, 34골)를 제쳤다.

또한 앞으로 4골을 더 추가하면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베이비 세리머니'로 유명한 베베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네이마르가 이제 22살이 된 어린 선수라는 점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펠레가 갖고있는 77골의 1위 기록에도 충분히 도전장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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