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이 다음 달 9∼15일 야당 소속 중·참의원 5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이노키 의원실이 밝혔다.
이노키 의원과 함께 북한 방문을 추진하는 이들은 일본유신회 소속 마쓰나미 겐타(松浪健太)·이시제키 다카시(石關貴史)·사카구치 나오토(阪口直人) 중의원, 같은 당 시미즈 다카유키(淸水貴之) 참의원, 다함께당 야마다 다로(山田太郞) 참의원 등이다.
이노키 의원 등은 개성공단과 평양 시내 스포츠 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며 강석주 북한 노동당 비서와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근 북한과 일본이 납북 일본인 재조사와 제재 해제 등에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들의 방북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노키 의원은 올해 4월 말 일본 연휴를 이용해 북한 방문을 추진했으나 정부·여당의 반대로 국회의 허락을 얻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인 이노키 의원은 스포츠 교류 등 명목으로 북한을 빈번하게 방문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참의원의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북한에 갔다가 당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