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발발한지 올해로 64주년을 맞는다. 1950년 6월 25일 터진 한국전쟁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최초로 맞붙어 냉전의 서막을 알린 전쟁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에게는 동족상잔의 비극 등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입체(3D) 탱크 전투 게임인 ‘월드오브탱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업체 워게이밍코리아는 한국전쟁 64주기를 맞아 한국전쟁에 투입된 미국과 소련 그리고 영국의 대표 전차들을 소개했다. “이들 전차들의 활약상을 통해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M46패튼(미국)=M26퍼싱은 2차 세계대전 후기 미국에서 강력한 장갑과 주포를 장착한 전차로 개발돼 유럽전선에 투입됐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큰 활약을 벌인 ‘M46패튼’은 M26퍼싱의 개량형으로 생산됐다. 1950년 8월 8일 미육군 제6전차대대에 의해 M46패튼 전차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왔고 낙동강 방어선의 보병 지원에 투입됐다. 그해 10월 북진 과정에서 다수의 북한군 전차들을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T-34/85(소련)=한국전쟁 초기 국군에서 공포감을 안겨준 소련제 ‘T-34/85’ 전차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에 타이거 전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져 화력, 기동력, 방어력 3가지를 모두 지닌 중전차로 불리게 됐다.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이 전차를 약 242대 보유하고 제 105 전차여단을 형성해 승승장구하다 낙동강 전선에서 미국의 M46패튼 전차와 M20 3.5인치 로켓포 등에 의해 파괴당했다.
크롬웰(영국)=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1944년과 1945년 사이 북서부 유럽 전선에서 영국군이 가장 널리 사용한 전차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 육군 7전차대대 C중대와 함께 들어와 한강 방어전에 참전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또 다른 전차인 ‘센츄리온 Mk.2’는 미국 전차들과 함께 38선 부근의 고지전에서 보병을 지원하며 활약했다.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이들 탱크는 월드오브탱크에서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월드오브탱크는 미국, 소련 등 300종에 달하는 각국 전차를 활용해 게임 속에서 전투를 벌인다. 국내에서는 제작년 12월 27일 정식 서비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