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르헨티나 감독 "메시와 불화? 어떤 문제도 없다"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결론은 '불화는 없음'이었다.

메시는 지난 1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ESPN을 통해 "5-3-2보다 4-3-3 포메이션이 더 편하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베야 감독은 보스니아전에서 전반 4-3-3을 쓰다가 후반 5-3-2로 전환했다.

메시에게는 FC바르셀로나에서 주로 쓰는 4-3-3 포메이션이 익숙하다. 아르헨티나 역시 4-3-3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가뜩이나 월드컵에서 작아졌던 메시이기에 공개적으로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시와 사베야 감독이 다툰 뒤 후반 전술을 바꿨다"는 말까지 나왔다.

불화설은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사베야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어떤 문제도 없다. 메시의 발언도 불쾌하지 않다"면서 "아르헨티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다. 팀 분위기도 훌륭하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렇다면 왜 후반 전술을 바꿨을까.

정답은 22일 이란과 F조 2차전 준비 차원이었다. 사베야 감독은 "이란전에 대비하려는 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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