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스위스 감독 "프랑스, 오래 살아남을 것"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프랑스는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


스위스의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프랑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우승후보 중 하나로 프랑스를 꼽았다.

스위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2-5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2-1로 제압한 상승세가 꺾인 스위스는 1승1패가 됐다.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프랑스의 화력이 무시무시했다. 올리비에 지루, 블레즈 마튀이디, 마티유 발부에나, 카림 벤제마, 무사 시소코가 차례로 골을 넣었다.

히츠펠트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이미 프랑스의 잠재력을 봤다. 그들은 폭발적인 힘이 있다. 무엇보다 어떤 골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클래스의 차이"라면서 "훌륭한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오래 살아남을 팀 중 하나"라고 프랑스를 칭찬했다.

프랑스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히츠펠트 감독도 "프랑스는 정말 훌륭한 카운터어택을 갖췄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수비하기 어려웠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비록 3골 차 완패를 당하면서 에콰도르에 골득실 차로 밀린 E조 3위로 내려가긴 했지만, 스위스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 경기가 2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라는 점도 반갑다.

히츠펠트 감독은 "실망스럽고 우울한 날이다. 우리는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프랑스의 경기 안에서 뛰어야했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실수도 많이 나왔다"면서 "여전히 16강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다. 우리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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