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은 일본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급하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봄부터 육·해·공 자위대 합동으로 포로 수용 태세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용시설로 민간 건물을 활용할지, 경비 업무를 외주로 줄지 등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하는 한편 포로의 종교에 따른 식사 메뉴 연구, 포로 수용시설에서 실시하는 노동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4년 제정한 포로처우법을 통해 포로에게 식사, 음료수, 적절한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할 의무를 자위대에 부과했다. 또 수용시설 내 규율 유지, 종교를 배려한 처우 등도 법에 규정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하려는 것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있는 남서지역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 낙도 및 해상에서 포로가 자위대에 붙잡히는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유사시 안전한 장소로 포로를 이동시키기 위해 육·해·공 자위대의 공동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3자위대 합동으로 시스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