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투스코 영입…꼴찌 탈출 카드 될까

마이너리그 시절 라이언 타투스코.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케일럽 클레이를 내보낸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를 영입했다.


한화는 19일 "투수 타투스코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액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타투스코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출신으로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8라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뽑혔다.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14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196cm, 92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단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며 212경기 45승53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한화는 최근 올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을 애를 먹었다.

일단 클레이가 10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8.33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유니폼을 벗었다. 클레이보다는 낫지만, 앤드류 앨버스도 11경기 2승6패 6.12로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덕분에 한화는 18일까지 20승1무3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는 16~19일 나흘 휴식 기간이다. 덕분에 20일 타투스코의 입국과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꾸릴 수 있다. 한화로서는 반전의 기회다.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태양을 필두로, 앨버스, 안영명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리고 타투스코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마지막 5선발만 여전히 고민 중이다. 4선발까지만 제대로 돌아가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한화는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투수들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덕분에 성적도 바닥을 쳤다. 과연 타투스코는 한화를 웃게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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