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코크주에 위치한 포타 아일랜드 리조트(파71. 7043야드)에서 총상금 200만 유로(한화 약 27억 7천만 원)를 걸고 펼쳐지는 '아이리쉬 오픈'은 한 때 세계 랭킹 1위는 물론, 유러피언투어와 미국투어 양대 리그 상금왕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었던 로리 맥일로이의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의 제 5의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리 맥일로이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는 정연진(24)이 세계 탑 랭커들과의 치열한 우승컵 대결에 합류하기 위해 아일랜드행에 올랐다.
지난해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한 정연진은 2015년까지 유럽에서의 활동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 열린 '요버그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하며 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아이리쉬 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주춤했던 대회 성적을 만회하고 지상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대표주자로 김시환(26)도 출전한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비롯해 그레이엄 맥도웰, 대런 클락(이상 북아일랜드), 스티븐 갈라허, 폴 로리(이상 스코틀랜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지브 밀카 싱(인도), 등 세계 탑 랭커들도 출전해 우승컵 쟁탈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