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뉴욕 WTI 하락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9달러(0.4%) 떨어진 배럴당 105.97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5달러(0.66%) 오른 114.2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 발표로 인해 움츠러들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57만9천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0만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것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의 전개 양상도 예의 주시해다.

이날 수니파 반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정유시설을 놓고 대결했다.

반군이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원유 생산이나 수출은 아직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WTI와 달리 브렌트유는 이라크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세여서 WTI와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금값은 다시 올랐다.

전날 7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8월물 금은 전날보다 70센트(0.1%) 올라 온스당 1,2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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