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6자회담 대표 모스크바서 회담재개 방안 논의

한국과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간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하면서 "양측은 의견 교환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가 정치·외교적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지난 2005년 9월 19일 합의한 원칙들에 기초해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황 본부장은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모르굴로프 차관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6일 모스크바에 왔으며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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