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간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하면서 "양측은 의견 교환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가 정치·외교적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지난 2005년 9월 19일 합의한 원칙들에 기초해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황 본부장은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모르굴로프 차관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6일 모스크바에 왔으며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