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시민중심! 오로지 시민시장으로 일하겠습니다"

출산·보육·교육·안전 등에 우선 순위...소통하는 모범도시 이끌 것

민선시대 이후 오산시 최초로 곽상욱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9.4%의 압도적인 지지로 오산시민의 재신임을 받고 민선 6기 오산시를 이끌게 됐다.

곽 시장은 청렴한 시장을 표방하며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시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을 위한 민생시장으로 신뢰를 얻었다. 또한 오산시를 혁신교육 지구로 만들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오산의 교육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오산시가 지난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2년 안전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등 이런 곽 시장의 공로가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곽 시장의 민선 6기 정책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 오산의 혁신교육 한층 업그레이드

오산시가 도교육청과 혁신교육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넘어섰다. 시는 혁신교육과 관련해 학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수업에는 생동감이 넘쳐나고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즐겁고,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곽 시장은 "민선 6기에는 '오산의 혁신교육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내 초·중·고 38개교 전체를 연계하여 혁신학교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 1인 1악기 및 1인 1체육'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감수성과 건강한 역군으로 키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학생들의 논리력과 사고력 양성을 위해 초·중·고 전국 토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전체와 일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수영강습을 확대해 초등·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교육의 기반인 출산·보육 정책도 으뜸도시로

오산시는 평균연령 33.9세로 경기도에서는 가장 젊은 도시며, 출산율도 도내 2위로 모범적 보육 환경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한 도시이기에 지난 2011년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민선5기 4년간 국·공립시설을 민선5기 초 16개 시설에서 30개로 확대해 목표를 달성했다. 국공립시설 비율은 오산시가 전국평균 비율보다 2배나 높은 9.8%로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모에 참여해 오산시가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지상4층 규모로 세교1지구(오산대역앞 도원공원)내에 시립 은여울어린이집, 장난감대여점, 아이러브맘카페 등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진행 중에 있다. 시는 향후 지원센터를 통해 종합적 출산·보육정보 제공은 물론 체계적인 보육관리로 엄마·아빠,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허브기관으로 육성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구축 선언

세월호 참사의 아픔으로 요즈음 안전이 화두인 가운데 선거 공약에서 곽 시장은 오산시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내걸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는 올 하반기 재난안전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오산시 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하여 안심하며 생활하는 안전한 오산을 이룩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U-City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며, 19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5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과 도로안전 시설 유지 보수 등에 예산을 아낌없이 투입하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오산천을 대한민국 '세느강'으로…

오산천은 오산의 심장이며 역사며 오산시민의 삶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용인 상류지역의 빠른 산업화로 오산천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오산천을 건강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시는 지난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국비 포함 총 857억원을 투입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프랑스 파리 시내를 관통하는 세느강은 파리의 상징이며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세계적 관광지다. 오산시는 오산천을 세느강처럼 만들기 위해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ABC(Active, Beautiful, Clean)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오산천에 친환경적 야간조명 시설을 구비하고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가족과 연인이 추억을 나누는 명소로 만들며 생태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캠핑장 조성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독산성을 한류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

독산성은 오산를 대표하는 문화제다. 지난 선거 공약으로 곽 시장은 독산성 복원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민·관·학이 함께 준비해 역사 문화 체험의 명소로 독산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산성은 정조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는 효사상이 어린 곳으로 독산성에 정조대왕의 '효 테마파크'를 건립해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시티투어를 개발해 새로운 한류문화 붐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했다.

곽 시장은 "독산성의 4대문을 복원하고 무예 24기 교육관, 조선시대 병영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수도권 역사문화 교육 체험의 장으로 승화 시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오산시를 시민 소통 모범도시로 UP

곽 시장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항시 강조하며 공직자들에게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번 선거 슬로건도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시장'을 천명하며 운동을 펼쳤다.

오산시는 곽 시장의 시민중심 정책의 뒷받침을 위해 모든 개발사업에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도시 계획위원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마찰을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 행정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주민 참여포인트제를 실시해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활기찬 변화를 통한 행복도시 오산이라는 시정목표아래 오산시를 이끌어 갈 곽 시장의 시민우선, 시민중심! 시민시장으로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