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팀은 18일 오전 7시부터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러시아 전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에서 붉은 악마와 함께 호흡하며 응원을 펼쳤다.
MC 강호동은 이근호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여타 멤버들도 결정적 순간마다 환호하고 아쉬워했다.
시민들은 경기중계 중 따로 무대에 오르지 않고 관중석에서 동고동락한 '예체능' 팀의 응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거리응원에 나선 차이레(21) 씨는 "('예체능' 팀 덕분에) 앞부터 뒤까지 한 마음으로 단합해 뜨겁게 응원했고,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에서 응원을 위해 올라온 문준호(21) 씨는 "앞에 '예체능 팀'이 있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려 들었다"고 현장을 전했고, 김보영(20) 씨는 "('예체능'팀 때문에)응원이 더욱 열심이고,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예체능'팀의 응원 때문에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회기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수민(20) 씨는"'예체능' 팀이 관중석 맨 앞에서 응원을 했는데 이것 때문에 관중들이 너무 몰려 불편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광화문 거리 응원에는 예체능 팀 외에도 MBC '무한도전', SBS '룸메이트' 멤버들이 참여해 월드컵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