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유승우 당적 최종 박탈

의석수 149석 → 148석으로 줄어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사진=유승우 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새누리당은 18일 6.4 지방선거에서 1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의혹에 연루된 유승우 의원의 당적을 박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 의원의 당적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 당헌당규 상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소속 의원 제명을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의총에는 10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제명안이 처리된 뒤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유 의원이 무죄가 나오면 제가 가서 모시고 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 윤리위는 부인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유 의원에게 탈당을 권고했지만, 유 의원이 다시 재심을 청구했다.

윤리위는 재심 결과 "기존 결정을 번복할 만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고, 이 사건이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깨끗한 정치 문화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재심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9석에서 148석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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