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슬픔과 어려움 잠시나마 날려주길

[6월 18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객관적인 전력은 뒤지지만, 잘할 거라 믿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8일 수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우리 대표팀이 마침내 러시아와 첫 게임을 치릅니다.

피파 랭킹이나 연습경기 전적이나 객관적인 전력은 다소 뒤지지만요, 우리 선수들 잘할 거라 믿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세월호 참사, 서민경제 몰락, 계속되는 정쟁…뭐 이런 슬픔과 어려움들, 잠시나마 날려주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헤드라인입니다>

▶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오늘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를 꺾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현재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거리에 나와 러시아전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이 미뤄지고 여권 내 기류가 급변해 문 후보자의 거취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일본이 독도에 현실적 위협이 안된다는 칼럼을 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 정치권이 세월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미룬 채 재보선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수입쌀에 400%의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한국-러시아전>

▶ 브라질 월드컵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러시아와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중호 기자! 경기가 조금 전 시작됐죠?

= 네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장도가 조금 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있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시작됐습니다.

4만 천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은 현지 축구팬과 우리나라, 러시아 응원단으로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또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양국 응원단들이 모여들어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지금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경기장 위의 우리나라와 러시아 선수들… 아직까지는 서로를 탐색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위해 홍명보호는 최정예 멤버들을 총 동원했습니다.

4-2-3-1 전술을 활용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아스널)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바로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자철(마인츠)을 배치했습니다.

좌우 측면 공격은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나섰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배치됐구요, 포백 수비는 윤석영우리나라의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킵니다.

▶ 16강 진출을 위해서 그 어느때보다 첫 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죠?

= 벨기아,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팀이 속한 H조, 절대강자가 없다는 특성때문에 변수도 많고 물고 물리는 혼전이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한 첫 경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대회때보다 막중합니다.

앞서 벌어진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알제리가 패배한 것은 우리나라에게는 좋은 징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만 잡는다면 16강 진출을 위해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전 인터뷰에서 첫 경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습니다.

상대방인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한국 대 러시아의 예선경기가 열리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거리응원…뜨거운 열기>

▶ 현재 전국 곳곳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재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 이제 경기가 막 시작됐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네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조금 전 러시아를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첫 경기가 시작하자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붉은 응원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시민들은 어젯밤부터 광장 곳곳에 돗자리까지 깔고 밤을 새워가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조금 전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응원 열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월드컵을 기다려온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한국이 2대영으로 이깁니다. 자신합니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힘내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응원의 열기 속에서도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은 시민도 있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사건이나 지방선거 때에도 너무 침울했었는데 월드컵을 다시 한국이 단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며 시민들은 오늘 오전 통쾌한 승전보가 날아들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는 광화문 광장에만 2만여명이 몰리는 등 모두 5만여명이 모여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주변도로는 차량 통행은 제한하지 않지만 강남 영동대로는 오늘 오후 2시까지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구간 진행방향 7개 전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원과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공원 등에 모여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 결과>

▶ 우리와 같은 조인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는 감독 용병술이 빛난 벨기에가 2-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A조 경기에서 브라질은 멕시코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유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에 열린 벨기에와 알제리의 H조 첫 경기에서.

벨기에는 전반 25분 나온 베르통헨의 파울로 알제리의 페굴리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 줬습니다.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벨기에는 후반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드리스 메르텐스를 시작으로 디보크 오리지, 마루앙 펠라이니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세 선수가 벨기에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캐빈 데 브루잉이 올려준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더니, 10분 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알제리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빌모츠 감독의 눈부셨던 교체술로 벨기에는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친일 역사관 논란에 휘말린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문창극 진퇴…오늘 분수령>

▶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이 지연되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새누리당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문 후보자가 진퇴 여부가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었던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늦어지는 표면적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정상회담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결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임명동의안 제출이 이미 정해진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문 후보자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 지명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까지 하락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청와대가 재고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또 미니총선 규모인 7.30재보선을 앞두고 문 후보자를 안고 가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서청원 김무성 의원 등 중진의원들의 사실상 자진사퇴 주장은 당 내 기류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야당도 대통령의 뜻은 자진사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여권의 기류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문창극 후보자의 진퇴는 오늘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창극 '또' 망언>

▶ 위안부 발언 등으로 사퇴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독도문제와 관련해선 "일본이 현실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칼럼을 쓴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이 일반 상식을 계속해서 뛰어넘고 있습니다.

정영철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사과할 필요가 없다',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의 한복판에 선 문창극 총리 후보자.

문 후보자가 예민한 독도 문제에서도 국민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칼럼을 쓴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에서 문 후보자는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도와 북방한계선, 즉 NLL 문제를 비교하며 다뤘습니다.

문 후보자는 이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에 대한 합리적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북한과 NLL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NLL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면서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여기서 더 나가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며 일본이 독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우경화하는 일본의 움직임에는 눈을 감은채 일본을 경계한 자국 대통령에게만 화살을 돌린 셈입니다.

이런 문 후보자의 주장은 수십년간 유지되고 있는 지정학적 현실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일본에 유리한 역사관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 17일 회동에는 이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윤창원 기자)
<정쟁만 하는 국회>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달, 국가대개조를 외친 정치권이 한 것이라곤 싸움 뿐이라는 눈총이 따갑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뒷전이고 7.30재보선에만 혈안이 돼 있어서란 지적입니다.

홍영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의장단이 선출됐는데 상임위 구성이 안 되니 모양새가 참 안 좋다. 전화로 양당 원내대표 협의 결과 25,26일이 좋겠다."(정의화 국회의장)

새로 뽑힌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여야는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권이 한 일이라곤 '국가대개조'라는 공허한 외침과 정쟁 뿐이라는 비판은 그래서 나옵니다.

여야 정쟁으로 세월호 후속조치를 위한 법안들은 줄줄이 상임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관피아를 척결하기 위한 김영란법은 처리가 미뤄졌고 나머지 법안들은 상임위 구성이 늦어져 심의대상조차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야는 처음엔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 시점을 놓고 티격태격하더니 이제는 국정감사 시점을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7.30 재보선에 대한 각당의 정치적 손익계산만 하고 있어섭니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입니다.

"7.30 재보선 의식하고 국조 기관보고 등을 정치적 손익계산만 생각. 야당 대안제시하고 여당도 정부 개편, 조직 개편에만 초점 맞추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가서 무얼 개조하겠다는지 명확히 제시해야…"

악영향을 우려해 빨리 기관보고를 해치우자는 새누리당이나 선거 즈음에 기관보고를 받아 정부 책임론을 받아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새정치연합이나 국민들은 여야 모두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식량주권 범국본 여성 화요행동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쌀시장 전명 개방(쌀 관세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쌀 시장 개방 철회, 식량주권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농산물 무역전쟁>

▶ 지방선거를 의식해 숨겨 두었던 쌀 관세화 방안 등 농업 관련 통상 현안들이 이달 들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 우리 정부는 지난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정 이후 20년 동안 쌀시장 개방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유예기간이 올해말에 모두 끝남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쌀시장 개방 여부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보고해야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대신 수입쌀에 대해 40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으로 늦어도 다음달 초에 공개선언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농업 통상 쟁점은 미국과 벌이고 있는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협정입니다.

유전자변형 즉 GMO 농산물이 들어 있는 미국산 유기가공식품을 인정할지를 놓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미국산 유기가공식품을 수입한 뒤 우리 기준에 따라 GMO 검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국내 검사 인력과 시스템 갖고는 완벽한 GMO 검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쯤 미국과의 동등성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으로, 이 또한 국내 농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힘겨운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라크 사태…국제사회 '우려'>

▶ 이라크 사태가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대량 살상 등 종파간 내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간 교전이 바그다드 인근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라크 사태가 점차 수니파와 시아파간 종파간 내전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현지 경찰은 시아파 민병대가 수니파 수감자를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의 주장과는 엇갈리지만 자칫 지난 2006년과 2007년 자행됐던 전면적인 종파 내전의 전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반군은 이라크 정부군을 학살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1700여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즉각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주 이라크 유엔 특사는 지금 이라크는 붕괴 직전의 위기에 있다면서 지역 전체에도 심각한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철군했던 미군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전투 장비를 갖춘 미군 275명을 파병했습니다.

미국은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특수부대 파견을 검토하는 등 군사적 개입의 정도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침 신문 읽기>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의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세계적인 해양안전관리 전문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뼈있는 충고를 던졌군요?

= 네. 미국 해안경비대에서만 36년간 근무한 브라이언 피터맨 전 부사령관인데요.

지금은 세계 각국 정부나 기업 등에 안보 자문을 하는 컨설팅 그룹에서 해양안전관리 책임자로 있다고 합니다.

피터맨씨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한국 사회가 선박 안전에 대한 글로벌 규정을 따르고 국제기구로부터 점검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야 경제적 이익이 되는 현재의 사회 구조를, 규정을 지켜야 이득을 보는 형태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위반시 엄중한 처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공공안전을 관리하는 모든 감독기관과 감독대상과의 유착 문제를 뿌리 뽑아야한다면서 감독관의 정기적인 인사이동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노인들 10명 가운데 2명은 요양시설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군요?

= 네. 중앙일보 머릿기삽니다.

2012년 기준으로 3만6천여 명의 노인이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쳤는데요.

이는 같은 해 숨진 노인 사망자의 19%에 이르는 것으로 3년 만에 60%가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집에서 임종하는 경우는 5만명으로 전체 노인 사망자의 47%로 줄었다고 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가는 노인들은 가족들이 도저히 돌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요양시설 상당수는 현재 수용수준에 머물고 있어 죽음의 질이 문제라고 하는데요.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투자를 늘려 서비스 질을 높여야 노인들의 쓸쓸한 인생 마감을 줄일 수 있다고 중앙일보는 덧붙였습니다.

= 앞 못 보는 일곱 살 암환자 어린이와 세계적 바이올린 연주자의 가슴 따뜻한 만남 소식이 있군요?

= 네. 어제 낮 12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암병동 로비에서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소아암 환자인 7살 윤서와 독일 출신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데이비드 가렛이 만나 짧지만 의미 깊은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가렛은 오늘과 내일 공연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잠깐 짬을 내 윤서 군과 공연을 했다는군요.

윤서군은 돌도 되기 전에 눈에 악성 종양이 생겨 암투병을 계속하고 있지만, 악보를 귀로 듣고 익혀 피아노 연주를 해왔는데요.

두 사람은 '유 레이즈 미 업'을 택해 바이올린과 피아노 이중주를 협연했습니다.

가렛은 협주후 "혹시 피아노가 지겨워지면 연주해 보라"며 바이올린을 선물로 주는가하면,자신의 공연 제일 앞자리에 윤서 군을 초청했다고 합니다.

▶ 한겨레 신문이 '친박 뉴라이트' 성향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임명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군요?

= 네. 박효종 서울대 명예교수 체제의 방통심의위원회가 어제부터 공식 출범하게됐는데요.

박효종 신임 위원장은 박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이자 대표적 뉴라이트 인사입니다.

지난 2008년 '교과서포럼'이 출간한 대안 역사교과서 필자로 참여했는데요.

이 책은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김구 선생의 행적을 '항일 테러 활동'으로 적어 논란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한겨레는 이 때문에 박 위원장 선임은 현 정부의 편향적 역사관과 방송 통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군이 철군 3년만에 이라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요 외신으로 실려 있죠?

= 네. 오바마 미국 정부가 사실상 내전 상태에 들어간 이라크에 특수부대원 등 275명을 파견하기로 했는데요.

명목상으로는 이라크 현지 미국민과 대사관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수부대병력도 투입된 점을 볼 때 공습에 필요한 목표물 확인과 정보수집 활동에 나설 것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라크의 현 내전상태를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종파 대립이라는 점만을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글쎄요…진실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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