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4달러(0.5%) 떨어진 배럴당 106.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43달러(0.38%) 오른 113.3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급진 수니파 반군의 무장 공격으로 시작된 이라크 사태는 이날도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이 바그다드 인근을 비롯한 곳곳에서 충돌하는 등 확전 양상이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이라크가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경고를 보냈다.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는 수니파와 접촉할 것을 권유한 서구 국가들을 무시했다.

투자자들은 이라크에서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예의주시했으나 아직 유전지대는 위협받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많았다.

금값은 7거래일만에 처음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3.30달러(0.3%) 떨어져 온스당 1,27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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