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아파 주민을 겨냥한 수니파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이라크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 지역에서 정부군 1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 대부분은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고, 반군에 처형당한 것인지 교전 중 사망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급진 수니파 무장 반군과 시아파 정부군이 벌이는 이라크 내전으로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북부 지역을 장악한 반군 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17일 바그다드 동북쪽 60㎞ 지점까지 남진하면서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저지에 나서는 등 종파 내전 양상이 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