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우승팀 스페인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하지만 최근 FIFA 회장 5선에 공식 도전한 블래터가 부정부패 혐의를 사고 있는 만큼 직접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개최국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과 번천이 우승 트로피를 전달할 기회를 얻었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은 다음 달 1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