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까지 떨어졌다.
텍사스 타선은 제대로 터졌다. 9이닝 동안 16개의 안타(홈런 2개 포함)를 치면서 14점을 냈다. 하지만 추신수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덕분에 텍사스의 선발 전원 안타도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렸고, 3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4회초 얻어낸 볼넷이 유일한 출루였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6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초 1사 3루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타점도 올린 것이 위안이었다.
텍사사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면서 14-8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