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운드에는 류현진(27), 타석에는 디 고든이었다. 류현진의 호투와 고든의 맹타가 콜로라도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6회말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경기가 6-1로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고든은 4타수 4안타와 함께 2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LA 타임즈도 "고든과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다저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이후 6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다. 부상 전에 괴롭혔던 홈 경기 징크스도 완전히 털어버렸다. 지난 7일 쿠어스 필드 원정(6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도 뜨거운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웠다.
LA 타임즈도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면서 "콜로라도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회 윌린 로사리오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라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