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샬메르스 공대와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샬그렌스카 대학병원의 합동연구팀이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씌워 뇌졸중 여부는 물론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헬멧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뇌졸중 환자는 치료의 ‘골든 타임’인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데, 먼저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인지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인지를 알아내는게 중요하다.
이를 확인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야 하는데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앰뷸런스에서 구급요원이 이 헬멧을 사용할 경우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헬멧을 환자에게 씌우면 전자레인지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마이크로 웨이브 신호가 방출되면서 환자의 뇌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생의학공학 회보’(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