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 테러 가담자 13명 사형 집행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최근 발생한 각종 테러에 가담한 13명에 대한 사형이 16일(현지시간) 집행됐다.

지방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7건의 테러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범죄단체 조직 및 가담, 살인, 방화, 폭발물 불법 제조·보관·유통, 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아울러 폭력적인 테러 공격을 계획·감행해 경찰관과 정부 관리, 일반 시민의 목숨을 빼앗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동시에 공공 안전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례로 이들 가운데 3명의 피고인은 지난해 6월 26일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의 정부 청사와 경찰서, 호텔에 난입해 공안과 공무원, 민간인 등 24명을 살해하고 2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중심으로 한 신장자치구에서는 2009년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명이 다친 최대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위구르족 독립운동 단체의 관공서 습격, 거리 흉기 난동, 버스 폭발, 항공기 납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루무치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0월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앞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 사건과 관련해 주범 3명에게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