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실종 유대인 수색 작전중 팔' 청년 사살

이스라엘군이 나흘째 실종된 유대인 10대 3명을 찾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과 충돌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당국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안지구 라말라 인근 자라준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청년 아흐메드 아라파트(19)가 가슴에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라파트가 1주일 전 교도소에서 석방된 인물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충돌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또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치면서 4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이들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속이다.

이스라엘 전투기는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로켓 포탄이 발사됐다며 가자지구 무기 저장소를 공습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 5일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유대인 10대 3명을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서안지구 남부 베들레헴 외곽의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16세 2명과 19세 1명 등 유대인 10대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군이 전방위 수색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이들을 납치했다고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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