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쑤 부주석이 엄중한 기율 위반과 위법 혐의를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쑤 부주석은 '부국급'(副國級·부총리 등과 동급)에 해당하는 인물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 서기 이후 당국의 공개 조사를 받는 최고위급 인사다.
대만 언론은 쑤 부주석의 아내가 장시(江西)성 지역 토지거래와 관련해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쑤 부주석의 아내와 조카도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쑤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집권 시절 칭하이(靑海)성, 간쑤(甘肅)성, 장시성 당 서기와 중국 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 부교장 등을 지냈다.
그는 당국의 조사를 받기 불과 4일 전까지도 칭하이성을 시찰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