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해변의 '핑크빛' 호텔, 로얄 하와이안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와이키키 터줏대감 역할을 해오고 있는 호텔로 지난 1927년 문을 연 로얄 하와이안 호텔이 있다.

로얄 하와이안 호텔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라면 우선 시선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핑크빛에 매료되고 알면 알수록 뛰어난 편의시설과 서비스에 반하게 된다. 로얄 하와이안 호텔은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야자수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과 아기자기한 숍, 어디든 포토존을 만들어내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이다.

또 호텔 후문으로 바로 통하는 와이키키 해변과 그 해변을 배경 삼아 칵테일을 한 잔 할 수 있는 '마이타이 바'도투숙객들의 호응이 높은 로얄 하와이안의 자랑이다.

총 529개의 객실은 일반 객실과 스위트 룸으로 나뉘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가든 뷰와 와이키키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로 구분된다. 객실은 고풍스러운 원목 가구로 인테리어 돼 있고 와이파이와 인터넷 케이블이 준비돼 있어 고객의 편의를 더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로얄 하와이안 호텔은 부대시설로 두 가지 종류의 풀장을 갖추고 있는데 먼저 핑크빛 파라솔이 있는 비치타워 풀은 여유롭게 수영과 태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헬루모아 플레이그라운드의 경우 높이 4.5m, 전체 길이 21m의 워터 슬라이드와 자쿠지를 갖추고 있는 대형 풀장으로 보다 시끌벅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헬루모아 플레이그라운드는 로얄 하와이안과 인근에 자리한 쉐라톤 와이키키 두 곳의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와이키키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한다는 로얄 하와이안의 '마이타이 바'는 '열대의 칵테일'이라 불리는 '마이타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타이를 처음 맛본 한 타히티 사람이 '세계에서 최고의 맛'이라는 의미의 타히티어 '마이타이 로아 애'라고 외쳤고 그 후로 칵테일 이름이 마이타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와이키키 해변과 잘 어울리는 칵테일로 술을 잘 못 마신다면 무알콜 마이타이도 주문할 수 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02-548-2222/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