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중폭 개각…경제부총리 최경환, 안행 정종섭(1보)

교육 김명수, 미래 최양희, 문화 정성근, 여성 김희정, 노동 이기권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장관 7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예상대로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부위원장을 지냈던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공대교수 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차관이 기용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박근혜 대통령후보 공보위원 출신의 정성근 전 SBS 앵커가 중용됐다.

정무수석에 임명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세월호 사고 대응 미숙으로 교체 대상에 들었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개각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에서 친박인사들이 전진배치된 데 이어 이날 개각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들이 중용됨으로서 통합이나 포용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기재부장관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친박인사이고, 정종섭 안행부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일 때 공천심사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정성근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 공보위원을 지냈다.

김희정 여성부 장관 내정자도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지만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17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국회에 입성해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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