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2일 일본 지바현의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1일 만의 세이브다.
한신은 5-7로 뒤진 8회초 아라이 료타의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자 9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나흘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카다 요시후미의 희생 번트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루이스 크루스와 오무라 사부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0에서 1.73으로 낮췄다.
한편 한신은 8-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끝낸 한신은 32승30패를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3위를 지켰다.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35승26패)와 3.5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