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수술장면 생중계…서울나우병원 '착한병원' 선정

분당에 있는 서울나우병원이 동아닷컴이 추천하는 '착한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착한병원'은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착한병원을 찾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환자나 가족이 직접 동아닷컴 헬스&라이프 섹션을 통해 추천하면 동아닷컴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동아닷컴 착한병원 선정위원들에 따르면, 서울나우병원은 수술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해 수술시간 동안 보호자들이 느낄 불안감과 답답함을 최소화시킴으로써 환자 측과 의사 간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착한병원 선정위원들은 "아직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보호자에 대한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혹시 모를 의료사고 등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수술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서울나우병원이 관절내시경수술과 인공관절수술 장면을 생중계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시기는 지난 2005년부터다. 이후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는 인공관절수술 장면을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서비스, 즉 E-Health 서비스를 시작했다. E-Health 서비스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IT 서비스를 지칭하는 말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도의는 머리에 카메라를 매달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고, 보호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병원 어디서든 수술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수술 장면이 공개되지 않는 일반 병원과 달리, 이 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의 보호자는 수술 시간이 길어져도 불안감이 크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나우병원 유석주 원장은 "E-Health 서비스로 좀 더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는 여느 대학병원에서도 제공하기 힘든 서비스지만 이를 통해 환자 측과 신뢰를 형성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서울나우병원은 앞으로 회사 등 원거리에서도 가족의 수술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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