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일본 대표팀이 상파울루 인근 솔로하마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던 7일 오후(현지 시간) 경기장에서 불과 500m 정도 떨어진 민가에서 3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11일 보도했다.
한 남성이 정신과 의사와 아들, 며느리에 총을 발사해 의사는 사망했고 아들과 며느리는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일본 대표팀이 훈련 중인 곳으로 달아났고, 일본 훈련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건에 사용한 권총이 발견됐다.
일본 대표팀은 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 측에 "안전에 더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외무성은 "브라질에서는 총기를 사용한 살인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며 "범인들이 권총 등 흉기를 소지하고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하라"고 일본 대표팀에 충고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도 "일본 대표팀이 훈련하는 곳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며 "대표팀은 안전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고 12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