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수색중인 검경, '구원파 신도 4명 체포'

금수원에 경찰이 현재 진입중이다.
11일 오전 8시16쯤 구원파의 본거지에 진입한 검경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력자일 가능성이 높은 구원파 신도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검경은 이날 9시쯤 예배당 인근을 수색하면서 4~50대로 보이는 A씨와 C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검경은 정확한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4명 중 3명은 조력자로 수배된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16분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 명이 수색에 들어갔다.

내부 여러곳에 흩어져있는 컨테이너 박스들을 시작으로 대강당과 건물 곳곳을 수색하고 있지만 유 전 회장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이날 8시16분 쯤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 명이 금수원 내부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다.


구원파 신도들은 앞서 '순교 불사'를 외쳤으나 경찰의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검찰 수사지휘부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은 이날 새벽부터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원파 지도부와 막후 협상을 벌였다.

검경측과 구원파측의 막후 협상에서 구원파측은 금수원 진입을 허락했고 이때부터 경찰과 대치 중이던 구원파 신도들이 길을 열었다.

경찰의 이번 체포작전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는 것으로 지목된 일명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한 체포작전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작전과 관련해 "금수원측과 수사와 관련해 일정부분 의견을 교환했다. 창고 등 문들 다 개방해 놓은 상태여서 충돌은 없을 듯 하다"며 "인천지검이 금수원을 수색 뒤 인근 청량마을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7시 50분쯤 금수원 정문에서 정원호 평신도복음선교회 회장은 경찰에 영장 제시를 요구했고 검찰도 영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구원파 신도들도 흰 비옷을 입고 정문에 집결해 '김기춘 갈때까지 가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사항전을 준비하고 있어 경찰의 체포작전이 순조롭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한편, 조계웅 구원파 임시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며 "오는 15일 오후 1시 세월호 진실 규명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5월 6일 홈페이지 뉴스 사회면 <구원파 신도, 인천지검 앞 종교 탄압 반대 집회> 제하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와 관련, 검찰 수사 결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5공 정권의 비호설, 세모그룹 회생 등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설 및 정치적 망명 · 밀항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탈퇴신도를 미행 · 감시하는 팀이 교단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특정 개인을 교주로 추종한 사실이 없고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해당 교단 신도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김엄마'와 '신엄마'가 해당 교단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교단에서 '엄마'는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등을 관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높낮이 모임'을 통해 유 전 회장이 관련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 없고, 세월호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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