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 엄마' 체포위해 6천명 금수원 집결

금수원 정문을 지키고 있는 경찰 병력.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찰 기동대 등 6천여명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이른마 '두 엄마'를 체포하기 위해 구원파의 본산인 안성 금수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새벽 5시쯤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천여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한 체포작전은 이날 오전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작전이 시작되면 금수원 내부를 장악하고 탐지견까지 동원해 야산까지 샅샅이 수색할 계획이다. 정보경찰도 대거 투입해 채증자료 등 최대한 정보를 모으고, 무력충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이같은 대대적 체포작전은 전날 검찰로부터 "11일 오전 중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경찰은 전날 밤 대책회의를 열고 작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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