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새벽 5시쯤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천여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대상으로 한 체포작전은 이날 오전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작전이 시작되면 금수원 내부를 장악하고 탐지견까지 동원해 야산까지 샅샅이 수색할 계획이다. 정보경찰도 대거 투입해 채증자료 등 최대한 정보를 모으고, 무력충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이같은 대대적 체포작전은 전날 검찰로부터 "11일 오전 중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경찰은 전날 밤 대책회의를 열고 작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