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12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주 9위에서 10위로, 텍사스는 15위에서 17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홈 승률이 문제다. 원정에서는 20승12패로 승률이 6할2푼5리에 이르지만, 홈에서는 13승19패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끝난 신시내티 레즈-피츠버그 파이어리그-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10연전에서 4승6패에 그쳤다.
ESPN은 "화이트삭스와 홈 3경기 중 2경기를 지는 등 홈 10연전에서 4승6패로 실망스러웠다. 다저스는 홈에서 13승19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홈 5할 승률(37승44패)에서 7경기 모자란 이후 처음"이라면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0.5경 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더 하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졌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31승32패)에 머물고 있다.
ESPN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치 모어랜드, 루그네드 오도오마저 쓰러졌다"면서 "올해 텍사스 만큼 부상이 많은 프로 스포츠 팀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무려 19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42승2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워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