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폭 상승 마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1.7%) 오른 배럴당 10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0달러(1.20%) 상승한 109.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최근 들어 경제지표가 잇따라 좋게 나온 덕분이다. 이에 따라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우선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대폭 확대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지난 6일 나온 미국의 5월 고용동향 지표의 영향력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당시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21만7천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소폭 올랐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0.1%) 높은 온스당 1,2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