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1%, 아베노믹스 긍정 평가"< NHK여론조사>

집단자위권, 찬반 명확하지 않은 응답 많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경제 정책에 관해 일본인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NHK가 이달 6∼8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에 관해 매우 좋게 평가한다는 답변이 7%, 어느 정도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54%였다.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과 전혀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반응은 각각 27%, 8%였다.


그러나 경기 회복은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이 43%로 느낀다는 답변(16%)을 압도했다. 어느 쪽이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집단자위권에 관한 문항에서는 찬성 혹은 반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응답자가 많았다.

동맹국이 공격당했을 때 일본이 대신 반격하는 집단자위권에 관해서는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행사할 수 있게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26%씩으로 같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느 한 쪽을 택해서 답할 수 없다는 의견이 41%였다.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역대 일본 정부의 헌법해석을 변경해 집단자위권을 행사한다는 아베 내각의 계획에 관해서는 22%가 찬성하고 33%가 반대했다. 이 역시 한쪽을 택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가 40%로 더 많았다.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존립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집단자위권 행사가 헌법상 허용된다는 자민당의 주장에 관해서는 25%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고 31%가 납득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 어느 쪽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답변은 37%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한 52%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포인트 상승해 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552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67%에 해당하는 1천46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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