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9일 오전 부산시 연제구 선거대책위원회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새누리당과 서병수 당선자측이 부산시민의 절반을 종복좌파세력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과 서 당선자측이 온갖 거짓말을 동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이용하는 등 파렴치한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이 청산되지 않으면 부산시민이 하나로 뭉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부산시민연합이 선거에서는 빼았겼으나 포기하지 않고 낡은 세력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누군가 나타나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특히,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측은 "선거기간 동안 새누리당과 서병수 당선자가 선거운동과 TV방송연설과 토론회 등을 통해 밝힌 허위사실은 재판을 통해서 끝까지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 당선자가 TV방송연설과 토론에서 오 후보를 상대로 종복좌파라고 한 발언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3일 후인 4월 29일 골프를 쳤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종박발언과 골프관련 내용은 서 당선자측이 사실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거돈 후보는 이번주말을 전후로 영국 런던으로 출국, 지난 2월 20일 결혼한 아들내외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