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학생 24명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실종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 산맥의 한 골짜기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대학생 24명이 휩쓸려 실종됐다.

G.S 발리 인도 교통부장관은 8일(현지시간) 오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州)의 베아스 강가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머물러 있던 대학생 24명이 인근 댐에서 방류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말했다.

발리 장관은 구조대원들이 히마찰프라데시 주도인 심라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쿨루계곡으로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해 실종된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하이데라바드의 VNR대 공대생들로 히마찰프라데시주 최대 관광지인 마날리 휴양지로 가던 중 베아스강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오후 7시30분께 버스에서 내렸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물은 라르지 수력발전용 댐에서 방류한 것이라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대학생들이 휩쓸려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쿨루계곡은 물살이 거세고, 깊은 숲과 가파른 협곡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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