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시티는 멀지 않은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정부가 전기로 사람들을 통제하는 미래 도시를 그린 작품이다.
일렉트릭시티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곳으로 화폐처럼 전기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는 사회다.
그러던 어느 날 일렉트릭시티에서 수수께끼의 메시지를 담은 암호가 퍼지기 시작한다. 이 의문의 암호가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자 정부는 조사에 나서는데, 첩보 요원인 클리블랜드 칼(톰행크스)은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이 혁명에 관련된 이들을 조사해 처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혁명 조직은 이미 이 암호를 더 조직적으로 퍼트릴 방법을 고안해내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통제되는 도시에서 정부와 혁명조직이 대립한다는 내용은 '매트릭스' '블레이드 러너' 등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린 고전 SF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의 총감독을 맡은 톰 행크스는 1984년 코미디 영화 '스플래쉬'로 큰 성공을 거둔 뒤 1993년 '필라델피아', 1994년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받은 명배우다.
그는 앞서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 '폴라익스프레스'의 제작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