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우는 남자의 장동건과 '아저씨'의 원빈을 전면에 내세운 '우는 아저씨 휘날리며' 포스터다.
두 작품 모두 이정범 감독이 연출했는데, 여기에 10년 전 장동건과 원빈이 만나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곁들였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일명 '잔든건'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장동건의 사진을 활용해 '잔 비우는 남자'라는 제목을 붙였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 매니저를 흉내내 눈물 연기를 했던 신동엽은 '애써 우는 남자'가 됐으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선택2014' 정형돈 선거 포스터 속 '웃다가 눈물나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카피는 우는 남자의 로고와 만나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