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월드컵 앞두고 득점포 '예열'

아르헨티나 축구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27)이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 플라타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골 맛을 봤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메시는 후반 30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아르헨티나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아게로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공을 낚아챈 메시는 순식간에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여유있고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추가 골을 더해 슬로베니아를 2-0으로 눌렀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에게 메시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해왔지만 자국 대표팀에서는 아쉬움을 남길 때가 많았다.

메시는 지금껏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월드컵 8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물론 8강 진출도 대단한 성적이나 아르헨티나의 전통과 메시의 기량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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