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성지순례 투어는 나가사키켄 쓰시마시 미쓰시마마치 케치코 1165번지에서 2014년도 3월에 문을 연, 최초의 한인교회인 대마도 은혜교회(목사 박영철)를 중심으로 대마도 선교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추진됐다.
대마도는 일본 규슈에서 132㎞, 한반도에서 불과 49.5㎞ 거리에 있고, 면적은 709㎢로, 거제도보다는 크고 제주도보다는 작은 섬이다. 인구가 35,000여명이지만 기독교인 수는 10명 남짓하다.
대마도 성지순례 투어는 선교 목적뿐 아니라 대마도에 남아 있는 한국의 문화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선통신사 이야기, 덕혜옹주 이야기, 최익현 이야기, 러·일 전쟁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한국과 관련된 흔적들을 체험하는 역사문학 기행 성격의 의미도 크다.
최익현은 유배지에서 지급되는 음식물을 적이 주는 것이라 거절, 단식을 계속하다가 그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한국드림이 국내 여행사들과 직접 개발한 대마도 성지순례 투어는 안내 가이드는 물론 한국 최초로 대마도를 전공한 문학 박사인 황백현 박사가 손을 잡고 해설사로 나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몰랐던 대마도 관련 역사적 사실들을 현장에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드림이 개발한 대마도 성지순례 투어는 'Story가 있는 Happy 대마도 당일 여행'을 비롯해 1박 2일 여행, 2박 3일, 주중, 주말~토요일 여행 등 9개 상품으로 개발돼 진행된다.
이번 1박 2일 코스의 경우 오전 9시 3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아고속해운 소속의 오션플라워 호에 승선해 출발 1시간 10분 뒤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 대마도 은혜교회에서 간단한 예배를 드렸다.
이어 오우라(임진왜란과 남사고 예언지), 마우다 하마(일본 100선 해수욕장), 도노자키 (러·일 전승 기념비), 1,300년전 백제인이 심은 은행나무, 에보시타케 전망대, 와타즈미 신사, 만제키바시(임진왜란 전 왜적이 조선정복을 위해 함선을 집결한 곳)을 둘러봤다.
또 한국드림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100% 복원 능력을 갖고 있는 대아고속 해운 소속 엔진 4개의 쌍동선(여객선 2척을 묶여서 1척으로 만든 여객선)인 오션프라워 호를 운영하기로 합의 했다.
이밖에도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드림 관광버스를 배치해 운영하는 한편 KTX나 항공기로 부산을 올 경우 역시 셔틀버스를 통해 부산연안여객터미널까지의 이동을 돕기로 했다.
이번 대마도 성지순례 투어에 참석한 서울 영등포 영은교회 김영호 장로는 이번 대마도 투어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 대마도내 한국인(70여명)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전도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마도 은혜교회를 위해 국내 교회는 물론, 많은 교인들이 대마도를 찾아 은혜교회가 목표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친구여행사 이홍섭 대표는 "황백현 박사의 대마도 역사 이야기를 듣고서 치욕적인 대마도와 한국의 관계, 그리고 일본이 러·일 전쟁 등 내룩 진출을 위해 대마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속 시원히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대마도를 찾아 대마도에 숨겨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드림주식회사(한국관광협동조합 이정환 이사장)는 백령도 배경으로 종교를 테마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울릉·독도 성지순례투어, 전남 신안의 하태도·낙서도 선교 투어, 65인 순교지와 77인 순교지가 있는 영광·순천을 잇는 남도 순례길 투어, 홍도·흑산도·가거도 성지순례투어 등 10여 곳의 국내 성지 순례투어를 개발해 정부의 국내관광 진흥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환 이사장은 또한 현재 개발한 성지순례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전국 성지순례 투어 열차'를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마도 은혜교회 박영철 목사 연락처 : 한국핸드폰 010-9428-0091/일본핸드폰 080-6436-9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