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 출루율은 4할1푼5리로 조금씩 올랐다.
6월 들어 추신수의 방망이는 주춤했다. 지난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4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2할9푼대였던 시즌 타율도 2할7푼5리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볼넷은 6개나 얻어내면서 4할대 출루율을 줄곧 유지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2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미치 모어랜드 타석에서 공이 빠진 사이 홈으로 들어가려다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된 뒤 9회초 대수비 다니엘 로버트슨과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6-4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으로 31승30패.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