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FIFA 랭킹 3위 브라질이 30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겨우 한 골밖에 넣지 못해 졸전이라는 평가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새벽 상파울루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최전방에 프레드를, 2선 공격수로는 오스카와 네이마르, 헐크를 각각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파울리뉴와 루이스 구스타보를, 포백에는 다니 알베스와 티아고 실바, 다비드 루이스, 마르셀로를 기용했다.
이날 브라질의 공 점유율은 64%였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수비에 번번히 막혀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13분 최전방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시)가 골을 넣으며 겨우 체면을 살렸다.
프레드는 실바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수비수 두 명과 경합을 벌이다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도 슈팅을 해 골을 만들었다.
비록 이날 지지 않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려는 브라질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마지막 평가전을 쉽게 승리할 거라 믿었던 브라질 관중들은 공격이 실패할 때마다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호주전부터 A매치 9연승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오는 13일 크로아티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