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년도부터 법인세율 인하"

집단 자위권 의욕 표명…"결정해야할 때는 결정해야"

유럽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내년도부터 법인세율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당인 자민당과의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도쿄도(東京都)를 기준으로 35.64%로, 선진국 중 높은 편이다.

아베 총리는 현재 자민당과 공명당 간의 연립여당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문제와 관련, "정부, 여당으로서 결정해야만 할때는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결론 조기 도출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또 지난달 말 북일 협상에서 합의한 납치 재조사에 대해 "정부로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일간에 미묘한 입장차가 노출되고 있는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의 일본 입항 허가 문제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입항을 허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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