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6일 일본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정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9푼5리에서 3할7리로 끌어올렸다. 팀도 10-3 낙승을 거뒀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구리 아렌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3회는 결승 타점에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1-2로 따라붙은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구리의 2구째를 받아쳐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후속 타자 쓰루오카 신야의 3루타 때 이대호는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3회만 무려 9점을 뽑아냈다.
4회 역시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9-2로 크게 앞선 무사 3루에서 이대호는 나카자키 쇼타로부터 다시 적시타를 뽑아내 3타점째를 올렸다. 승부가 이미 결정된 7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다시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