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은 조선 건국의 운명을 건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을, 군도는 조선 후기 부패한 세상에 도전하는 의적들의 활극을 각각 그려 이야기의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다음달 중 개봉하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바다 위에서 벌이는 액션 어드벤처다.
이 영화는 해적단 여두목 여월로 분해 생애 첫 고난이도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과 배짱 두둑한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으로 새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김남길을 비롯해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가 출연한다.
다음달 23일 개봉하는 군도는 탐관오리들이 판치던 조선 후기, 세상을 뒤집기 위해 나선 의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하정우가 의적 도치 역을, 강동원이 백성의 적 조윤 역을 각각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군도는 하정우와 강동원 외에도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