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니는 오직 필리핀에서만 찾을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2차 세계대전 후 필리핀에 남겨진 미국의 군용차를 필리핀 사람들이 금속 지붕에 화려한 색상을 덧입혀 개조했다.
이후 시민의 발로 빠르게 자리 잡은 지프니는 '도로의 왕'으로 불리며 필리핀 팝문화의 상징물이 됐다.
지프니 투어는 여행자들을 활기차고 흥미로운 마닐라의 구석구석으로 안내한다. 투어에 이용되는 지프니는 일반 지프니와 달리 에어컨이 장착돼 있어 보다 편안하게 마닐라의 일상을 마주할 수 있다.
이밖에 투어용 지프니에는 노래방 기계, 냉장고 등이 구비돼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인트라무로스 투어, 골프 투어, 스파&쇼핑 투어, 문화유산 투어, 유람선 투어, 팜팡가 음식 투어, 퀘존 음식 투어, 따가이따이 투어, 라하르 사파리 어드벤처, 울트라 라이트 플라잉 어드벤처 등 총 10개가 마련돼 있다.
예약은 5성급 호텔에서 할 수 있으며 투어 비용은 1인당 2천500페소부터 6천페소까지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하다.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원하는 일정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투어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