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는 5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나빌 벤탈렙과 힐랄 수다니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유망주 벤탈렙은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제리는 7분 뒤 골키퍼의 실수 때문에 동점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알렉산드루 키프치우의 단독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페널티지역 앞까지 나왔다가 허무하게 돌파를 허용, 실점했다.
알제리는 후반 2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공격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다니가 사피르 타이데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루마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알제리는 측면을 활용한 활발한 공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수다니의 결승골 장면은 굉장히 빠르고 간결했다. 반면, 수비에서는 2선에서 침투하는 뒷공간을 뚫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로써 알제리는 지난 1일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평가전 연승 행진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