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90%대의 개표가 완료된 이날 7시 기준으로 새누리당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세월호 참사' 역풍의 우려 속에서도 경기와 인천 2곳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따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새누리당은 또 서병수 부산, 권영진 대구,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켰고, 김관용 경북, 홍준표 경남,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선거 승리도 이끌어 모두 8곳의 광역단체장을 배출해냈다.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대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의 맹추격을 어렵게 따돌렸으나, 충북과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접전 끝에 패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의 백미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재선시켰다. 또 사상 처음으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선거를 모두 이겼다. 이시종 충북,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권선택 대전, 이춘희 세종시장이 모두 승리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여당 후보를 접전 끝에 눌렀으며, 텃밭인 광주·전북·전남도 사수해내면서 전체적으로 9개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의 위협을 막아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지만,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를 보면 새누리당 쪽의 우세가 두드러진다.
이 시각 현재 일부 개표가 덜 끝난 지역을 감안해도, 새누리당 후보들은 영남지역 무투표당선자 4명을 포함해 모두 121명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76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나머지 29명은 무소속 후보들이다.
다만 서울에만 한정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체 25개 구청장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20곳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