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당선인 "취임후 EU와 협력협정 체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취임 후 곧바로 유럽연합(EU)과 경제부문 협력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서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올해 초)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유럽화 지향을 요구했다"며 "이 때문에 취임 후 곧바로 EU와 경제부문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로셴코는 또 회담에서 분리주의 민병대와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태를 조만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포로셴코 당선인의 취임식은 7일 열린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 EU와 정치부문 협력협정을 체결한 다음 그간 경제부문 협력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27일 몰도바, 조지아 등과 함께 EU와 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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