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고 "EU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U는 이어 "모든 활동은 북한이 핵개발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우려를 더욱 증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EU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포함해 존재하는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입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고 앞으로 어떠한 도발적인 행동과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 들어 한미군사훈련 등을 거론하며 미국이 벌이는 아시아 지역 내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최근 북한을 촬영한 미국의 상업 위성사진은 풍계리 핵실험 장에서 핵개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